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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90개大 7~8월 중 재선정평가 ‘뜨거운 여름나기’

2018년까지 5년간 1조2천억원을 지원하는 대학특성화사업(CK사업)의 중간평가 결과가 최근 발표되면서 올 여름도 대학들은 ‘뜨거운 여름나기’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중간평가 결과 하위 30%로 밀려난 90개 사업단은 탈락 위기에 처했다. 앞으로 신규사업단과 경쟁해 살아남아야 하는 만큼, 하위 사업단과 신규 사업단 양측 모두 올해 여름이 중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2014년 7월 선정된 106개 대학의 338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대학특성화사업 중간평가 결과를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평가결과 △부산외국어대 △계명대 △우석대 △한남대 등에서 시행 중인 248개 사업단은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돼 2018년까지 지원을 보장받았다. 그러나 우수사업단에 선정되지 못한 90개 사업단은 새롭게 지원할 사업단과 함께 ‘재선정평가’(7~8월 예정)를 받게 됐다.
우수사업단에 선정된 대학 중 대다수는 특성화사업 모델로 ‘지역사회의 우수인재 양성’을 채택하고 있었다.

■계명대, 식품·바이오 연구프로젝트 ‘연중무휴’= 지역산업친화형 식품바이오 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한 계명대 사업단은 매년 10개팀이 책임교수의 지도 아래 식품 바이오분야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사업단 운영을 통해 전공에 대한 실무교육을 강화했고, 그 결과 전공심화를 희망하는 대학원 진학생이 증가하기도 했다. 2014년 한국식품과학회 장려상, 2015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우수포스터상, 한국식품영양학회 장려상 등 사업단 내 우수 연구주제가 다양한 학술대회에서 발표·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부산외대, 인문도서만 1천600권 비치 ‘무세이온’ 눈길= 부산외대는 ‘학당’을 의미하는 ‘무세이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장형 통합인문교육을 구현하고 인문을 기반으로 하는 창의·융합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인문도서 1천600여권이 비치돼 있는 무세이온은 정규수업을 제외한 파이데이아사업단의 모든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며 “창의캠프, 북클럽 동아리, 수업평가회, 외국대학 설명회 등을 운영하고 있고, 스터디 공간이나 독서활동, 팀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석대, 창작공연 태권극 통해 ‘문화태권도’ 개척= 우석대는 스포츠태권도를 넘어 문화태권도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운영한‘태권도의 창조경제적 가치 발견을 통한 브랜드형 인재양성 사업단’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사업단은 지난해 태극기를 모티브로 한 창작공연(태권극) 「THE 태권포스 ‘에이지 오브 태극’」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석대 사업단 관계자는 “특성화사업에 참여한 모든 학생이 다양한 역할·과제·의사소통 과정을 통해 공연을 직접 제작하고, 출연하는 등 실무능력을 키웠다”며 “태권극이라는 새로운 창작극을 공연시장에 선보인 것은 그만큼 채용의 경로도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취업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새로운 태권도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 등 지역사회 연계와 국제적 교류 확대를 통해 ‘문화태권도’라는 새로운 한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남대, 중국·인도 등지 ‘현지취업’ 인재 육성= 한남대는 이번 중간평가에서 4개의 우수사업단을 배출하면서 지역대학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중 ‘글로벌비즈니스 창의인력양성사업단’은 글로벌 지역전문가 양성체제를 구축해, 지역사회 맞춤형 ‘Global Besiness Elite’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인재를 개발하겠다며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중간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학령인구 감소와 고등교육의 글로벌 무한 경쟁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특성화사업을 통한 대학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육부의 지원과 대학의 특성화 추진 노력으로 3년 후에는 지역사회와 경제를 이끌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근 기자 mong@kyosu.net

기사 출처_교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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